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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3 1차 목표 달성하기 몇 주 동안 애매하게 바빴다. 각잡고 글 쓸 시간이 없는 정도, 딱 그 정도로 바빠서, 그 사이에 레슨을 3번 받았는데 블로그에 전혀 일지를 올리지 못했다. 기억을 되새기면서 3개의 연습 일지를 써보도록 하겠다... 흑흑. 결론부터 말한다. 나 소나티네 들어갔다!! 일주일만에 겨우 연습 시간을 냈는데, 연습할 시간이 2시간 30분 정도밖에 없었다. 저번주 연습 시간을 통틀어도 1시간 30분 내외여서 심각하게 연습이 부족한 상태였는데 말이다. 2시간 반... 선택과 집중을 하기에도 어정쩡한 시간이라 하농 깔짝, 체르니 깔짝, 소나티나까지 깔짝대다 선생님한테 들켜서 소나티나를 검사받았다. 베토벤의 "Sonatina in G". 치면 칠수록 멜로디가 맴도는 좋은 곡이다. 하지만 연습 부족으로 인해 원하는 만큼.. 2019. 9. 15.
190827 불성실한 성인은 언제쯤 오늘도 1시간 30분 짜리 컴팩트 연습을 했다. 선택과 집중의 대상은 체르니30과 반주법, 소나티나. 하농, 부르크뮐러는 다음 레슨 때 가자마자 연습해야쥐. 일단 체르니30으로 연습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1번부터 지금 연습하는 4번 곡까지 쭉 쳤는데, 새끼손가락 타건이 너무 약해서 당황했다. 새끼손가락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1번 곡이 어려워졌다. 간신히 완성했다고 생각했던 그 1번 곡이! 어이가 없었다. 2번 곡은 오히려 괜찮았는데, 새끼손가락 타건이 별로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저번에도 대충 넘겼다고 느꼈던 3번 곡은 오늘 치니 더 엉망이었다. 적어도 3번은 다음번에도 계속해서 쳐봐야할 듯. 진도를 나가는 4번 곡은 엄지손가락을 붙이고 나머지 손가락을 움직이는 게 어렵다. 3번 곡에.. 2019. 8. 28.
190823 있을 때 잘하자 반주법 언제 해? 내일... 부르크뮐러 언제 해? 내일... 그래서 오늘은 반주법과 부르크뮐러25를 했다. 평소에는 하농 혹은 체르니로 손을 풀고 시작하는데, 오늘은 달랐다. 가자마자 부르크뮐러를 펼치고 6번 곡 "앞으로 앞으로"를 연습했다. 6번을 더욱 연습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피아노 학원에 가기 직전에 봤던 영상 때문이었다. 헉, 내가 쓰는 교재랑은 이음줄 표시가 좀 다른데?! 어제 서툴게 칠 때도 나름 빠른 속도로 연주한다고 생각했는데, 훨씬 빠르고 가볍게 연주해야 분위기가 사는 곡이었다. 들으면서 "뭐야, 이렇게 치는 거였어?"라고 다섯 번은 말한 듯... 빠르고 가볍게 스케일이라니, 어려운 주문이다. 속도가 올라가면 손가락이 그만큼 무거워지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손가락의 무게에는 변화가 없지만.. 2019. 8. 24.
190822 선택의 여지가 없는 선택과 집중 오늘도 5시에 학원에 도착했다. 1시간 30분은 모든 교재를 연습하기에는 짧은 시간이다. 오늘 레슨받은 교재는 하농, 소나티나, 체르니30 뿐이었다. 반주법 언제 해? 내일... 부르크뮐러 언제 해? 내일... 하농 9번으로 연습을 시작했다. 그런데 화요일 연습과는 다르게 4번-5번 손가락이 순조롭게 벌어졌다. 부점 연습, 박자 변주, 이음줄과 스타카토 연습 모두 지난번보다 여유로웠다. 하지만 아직도 악센트 표현이 어렵게 느껴진다. 하농을 연습하며 첫음에 악센트를 넣는데, 음이 투박하고 거칠게 들린다. 어떻게 하면 악센트를 자연스럽게 살릴 수 있을까? 일단 셈여림 표현이 손에 익어야 한다. 요즘 들어서 연주를 녹음해보고 있는데, 나는 나름 피아노(p)와 포르테(f)를 구분해서 쳤다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녹.. 2019. 8. 23.